제모를 해도 금세 자라는 털 때문에 우울증까지 앓았다는 화성인이 tvN ‘화성인 X파일’에 출연한다.
겨드랑이, 다리, 팔, 배 등 몸 전체가 털로 덮여 있는 화성인 이슬기 씨는 최근 진행된 '화성인 X파일' 사전 녹화에서 "제모를 해도 금세 다시 자라나는 털 때문에 외모 콤플렉스로 인한 우울증과 대인기피증까지 왔다. 항상 안경, 모자, 마스크는 물론 무더위에도 긴팔, 긴바지를 입고 다닌다"고 털어놨다.
그는 "남자보다 길게 자란 턱수염 때문에 종종 남자로 오해를 받기도 한다"고 밝혔다.

이날 녹화에서 이슬기 씨는 집에서도 어머니가 자신의 방문 앞에 밥상을 두면 이를 방으로 들고 들어가 혼자 먹는 등 은둔형 외톨이 같은 생활을 보였다.
제작진은 방송을 통해 이슬기 씨를 위해 전신 제모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180도 변신하는 과정을 공개할 예정. 4일 오후 저녁 8시에 전파를 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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