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사이드암투수 우규민이 11연속 위닝시리즈 달성을 위해 마운드에 오른다.
LG는 4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화와 시즌 10차전에 우규민을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올 시즌 선발투수로 전환한 우규민은 13경기 71⅓이닝을 소화하며 6승 3패 평균자책점 3.66으로 활약 중이다. 특히 6월 5일 두산전부터 6월 23일 삼성전까지 6월 등판한 모든 경기서 선발승을 올리며 4연승을 달리고 있다. 경기당 볼넷 허용이 1.89로 리그 2위, WHIP(이닝당 출루 허용률) 1.25로 리그 7위에 자리할 정도로 예리한 제구력을 자랑한다.

한화를 상대로도 막강했다. 3경기에 나서 2승 무패 평균자책점 2.25로 철벽을 이루고 있다. 지난 4월 14일 대전 경기에선 9이닝 7탈삼진 1사사구로 통산 첫 완봉승도 달성했다. 우규민의 선발진 연착륙이 LG 마운드 안정화에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우규민이 자신의 5연승과 함께 팀 11연속 위닝시리즈를 견인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반면 한화는 외국인 에이스투수 대니 바티스타를 선발투수로 올린다. 올 시즌 바티스타는 15경기 84⅔이닝를 투구하며 5승 5패 평균자책점 4.36을 기록하고 있다. 평균자책점은 다소 높지만 한화 선발진에서 가장 꾸준한 활약을 이어가는 중이다. 바티스타는 LG를 상대로 지난 5월 28일 한 경기 등판해 7이닝 3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된 바 있다. 이는 올 시즌 한화의 유일한 LG전 승리였다.
한편 양 팀은 올 시즌 상대전적에서 8승 1패로 LG가 한화에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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