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31, 신시내티 레즈)가 개인 통산 6번째 끝내기를 터뜨리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추신수는 4일(이하 한국시간)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장해 연장 11회 ‘굿바이 안타’를 작렬시켰다. 신시내티는 추신수의 활약을 앞세워 3연승을 질주했다.
추신수는 2-2로 맞선 11회 2사 1,2루에서 좌완 하비에르 로페스의 2구째를 잡아 당겨 우익수 오른쪽에 떨어지는 끝내기타를 날렸다. 추신수는 신시내티의 3-2승리를 책임졌다. 이날 추신수는 멀티안타를 기록하며 6타수 2안타 1도루로 맹활약했다. 특히 올 시즌 약세를 보인 좌완투수를 상대로 날린 끝내기 안타라 뜻깊다.
경기 직후 MLB.COM은 “추신수가 호머 베일리가 가져다준 흥분에 버금가는 흥분을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 선사했다”고 극찬했다. 전날 베일리는 2년 연속 노히트 노런을 기록해 홈팬들을 열광시켰다. MLB.COM은 이어 “노히트 노런을 기록한 베일리의 감동을 뛰어넘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까웠다”며 “그러나 추신수의 끝내기 안타로 홈구장은 어제와 같은 열광의 도가니였다”고 전했다. '추추 트레인' 추신수는 건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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