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득점’ 프레이저, “추신수, 부진해도 믿고 있었다”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3.07.04 14: 27

추신수(31, 신시내티)의 안타로 결승 득점을 올린 토드 프레이저가 추신수를 향한 강한 믿음을 전했다.
프레이저는 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서 11회말 2루에 있었고 추신수의 우전안타로 홈을 밟아 이날 경기를 끝냈다.
경기 후 프레이저는 추신수에 대해 “추신수는 최고의 타자 중 한 명이다. 그가 부진할 때도 내 생각에는 변함이 없었다”며 “추신수가 타격에 변화를 줬고 그것이 오늘 추신수가 안타 2개를 치게 했다”고 말했다.

더스티 베이커 감독 또한 “추신수가 좌투수 상대로 고전했지만 최근에는 타구가 좋았다”며 샌프란시스코가 좌투수 베리 지토를 선발투수로 내세웠음에도 추신수를 1번 타순에 배치한 이유를 밝혔다. 실제로 추신수는 5회말 베리 지토에게 우전안타를 날리며 베이커 감독의 믿음에 보답했다.
한편 추신수는 이날 6타수 2안타 1도루를 기록, 시즌 타율을 2할6푼9리서 2할7푼으로 올렸다. 좌투수에게 유난히 고전했으나 전날에 이어 이날도 연달아 좌투수를 상대로 안타를 기록했다. 끝내기 안타 상대 역시 좌투수 하비에르 로페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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