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 탤런트 전원주가 사별한 남편의 간병비로 한 달에 1000만 원 가량이 소요된 사실을 밝히며 경험을 통한 간병생활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전원주는 최근 진행된 채널A 토크쇼 ‘웰컴 투 시월드’ 녹화에서 “남편이 병원에 입원했을 때 항상 1인실이나 2인실만 고집해서 병원비가 많이 들었다”며 이에 대해 말했다.
전원주는 지난 3월 남편과 사별한 가운데, 고인이 된 그의 남편은 10여년간 간암으로 투병생활을 했다.

그는 “보통 1주일에 100만 원은 기본으로 나왔고, 많을 때는 한 달에 1000만 원까지 병원비로 나간 적도 있다”며 간병비가 부담이 될 수 밖에 없는 현실을 말했다.
그는 또 “아픈 사람은 겁이 많아진다. 내가 하루 스케줄을 이야기하고 나가면 금방 전화가 와서 무서우니 빨리 들어오라고 한다”며 “나 뿐만 아니라 며느리들도 시아버지한테 음식을 매일 같이 해드리느라 고생이 많았다”고 말했다.
이번 녹화는 ‘긴 병에 효부 없다’는 주제로 편찮으신 시부모님을 모시는 것과 관련해 패널들의 난상 토크가 펼쳐졌다. 방송은 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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