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상반기는 그야말로 톱스타들의 정산(?)기였다고 해도 무방하다. 부정할 수 없는 명실상부 하이 클래스의 톱스타들이 결혼과 열애를 연이어 발표했기 때문이다.
올해는 싱글로서 '만인의 연인'으로 각광받던 연예인들이 줄줄이 결혼과 열애를 발표했다. 올해 초 비와 김태희의 열애 소식부터 지난 3일 원빈과 이나영의 열애, 이상순과 이효리의 결혼 소식까지 그야말로 별천지다.
3일, '국민 이상형' 원빈과 이나영이 커플을 선언했다. 선남선녀의 톱스타 커플 탄생에 대중은 오히려 환영의 반응을 보냈다. '시작하는 단계'라며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인 두 사람은 흠 잡을 데 없는 비주얼 커플로 앞으로 더욱 주목 받을 조짐이다.

같은날 이효리와 이상순의 결혼 소식이 나왔다. 두 사람은 9월 제주도에서 비공개로 조촐한 결혼식을 올릴 것으로 알려졌다. '섹시 퀸'으로서 전방위적인 활동을 펼쳤던 이효리가 한 남자의 아내로서 살아갈 모습에 많은 관심이 쏟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들을 비롯해 상반기에는 촘촘하게 대형 핑크빛 소식이 쏟아졌다. 지난 1일에는 배우 한혜진과 축구선수 기성용이 지난 4월 열애를 인정한 이후 빠른 시간 내에 결혼식을 올려 많은 관심을 모았다.
또 6월에는 박지성 선수와 SBS 김민지 아나운서가 열애 중인 사실이 밝혀졌으며, 공개 열애 중이던 이병헌과 이민정은 8월에 결혼식을 올릴 것이라고 알렸다.
5월에는 이지아와의 이혼으로 큰 화제를 모았던 서태지가 16세 연하의 배우 이은성과 결혼을 발표했고, 4월에는 조인성과 김민희가 열애 사실을 인정했다. 토니안과 걸스데이 혜리 역시 같은 달 16살 나이차를 극복하고 열애 중인 사실을 알렸다.
2월에는 윤계상과 이하늬가 교제 중임을 밝혔고, 1월에는 비와 김태희가 만남을 시작했다며 새해 벽두부터 신선한 뉴스를 전하기도 했다.
이처럼 명실상부 톱스타로 거론되고 있는 연예인들이 열애와 결혼을 연이어 발표해, 올 하반기 대형 핑크빛 소식에 대한 대중의 기대감이 덩달아 상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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