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의 아버지 박성종 씨가 아들을 향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퍼거슨 감독의 러브콜에 처음에는 사기인 줄 알았다고 말했다.
박성종 씨는 4일 오후 방송되는 MBC 예능프로그램 '무릎팍도사'에서 "맨유의 퍼거슨 감독님께서 에이전트를 통해 박지성에게 직접 전화를 걸었다"며 "처음에는 믿을 수 없어 사기인 줄 알았다"고 밝혀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어 박성종 씨는 맨유에서의 잊을 수 없는 추억도 공개했다. 맨유의 안데르손, 피케, 에브라 등 모두 합쳐 몸 값 천억은 넘는 선수들을 자신의 차에 태우게 됐던 사연을 전한 것.

그는 "그들을 태우고 가면서 흐뭇하기도 하고, 어떻게든 잘 모시고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그래도 그 중에 우리 아들이 제일 싸다"라고 말해 웃음 줬다.
또한 이날 방송에서 박성종 씨는 그간 가장 말이 많았던 1인 기획사를 차리게 된 사연과 아들 박지성-김민지 커플의 7월 결혼설, 한강 둔치 데이트에 대한 이야기도 남김없이 털어놓을 예정이다.
한편 '무릎팍도사' 박성종 편은 4일 오후 11시 2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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