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FIFA 컨페더레이션스컵 우승을 차지한 브라질 축구 대표팀이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톱 10에 재진입했다.
FIFA는 4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2013년 7월 FIFA 랭킹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브라질은 총 1095점을 얻어 지난달보다 무려 13계단이나 상승한 9위에 자리했다. 작년 6월(5위) 이후 1년만에 톱10 복귀다.
다가오는 2014 월드컵 개최국인 브라질은 최근 자국에서 끝난 컨페드컵에서 부동의 세계랭킹 1위인 스페인을 3-0으로 완파하며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브라질은 그간 '삼바군단'의 자존심을 적잖이 구겼다.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18위에 머물렀고, 4월, 5월에는 19위까지 떨어졌다. 그리고 지난달에는 22위까지 곤두박질쳤다.
하지만 컨페드컵 우승으로 구겼던 자존심을 많이 회복했다. 브라질은 1095점으로 1위 스페인(1532점)과 격차는 아직도 많이 나지만 2위 독일(1273점)부터 8위 크로아티아(1098점)까지는 사정권으로 좁혔다.
한편 한국은 642점을 얻어 지난달보다 3계단이 하락한 43위에 이름을 올렸다. 아시아 전체 국가 중 3위다. 아시아 1위는 689점을 얻은 일본이 차지했다. 일본은 지난달보다 5계단 하락한 37위에 올랐다. 아시아 2위는 호주(671점)로 무려 7계단이나 상승했다.
세계 1위는 변함없이 '무적함대' 스페인이 차지했다. '전차군단' 독일과 '남미의 강호' 콜롬비아, 아르헨티나가 2, 3, 4위를 차지했고, 네덜란드 이탈리아 포르투갈 크로아티아 브라질 벨기에가 톱 10에 이름을 올렸다.
dolyng@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