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레전드 임중용, 인천 U-18 대건고 코치로 복귀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3.07.04 18: 30

인천 유나이티드의 ‘영원한 캡틴’ 임중용이 독일 지도자 수업을 마치고 인천의 U-18팀인 대건고 코치로 돌아온다.
 
인천은 4일 보도자료를 통해 "임중용은 2011년 은퇴한 뒤 독일 분데스리가의 명문 클럽인 베르더 브레멘에 합류한 뒤 코치 연수를 받고 최근 한국으로 돌아와 앞으로 대건고 코치를 맡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임중용 코치는 1년 6개월간의 독일 유학기간 동안 현역시절부터 몸에 밴 특유의 성실함으로 동양인에 대한 낯선 시선을 이겨냈다. 브레멘 관계자와 선수들로부터 인정을 받으며 유례없는 정식 코치로 활동했다.
인천에서만 219경기에 출전하며 팬들로부터‘영원한 캡틴’이라는 호칭을 얻은 임중용 코치는 “나를 믿고 공부할 기회를 준 인천에 감사하며, 독일에서 배우고 온 독일 축구의 여러 장점을 기존의 한국축구와 접목시켜 인천의 유소년 팀을 가르치겠다”면서 “코치로서 수직적인 관계가 아닌 선수들과 끊임없는 대화를 통해 선수와 감독이 서로 믿으며 하나가 되는 팀을 만들겠다”라고 지도자로서 소감을 밝혔다.
새로운 출발을 준비하는 임중용 코치는 브레멘에서 코치로 활동하며 보고 익힌 기본기를 바탕으로 한 세밀한 패스 훈련 중심의 체계적인 축구 교육 시스템을 인천 코칭스태프와 공유, 인천의 유소년 교육 시스템 및 훈련 프로그램 개선을 위해 총력을 펼칠 계획이다.
임중용 코치는 “독일 선수들의 성실한 훈련 자세에 적잖은 감동을 받았다”면서 “유소년 선수들에게 축구 기술뿐만 아니라 축구를 대하는 진지한 자세도 가르쳐 성숙한 축구 후배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라고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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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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