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세이부전 4타수 1안타 1삼진 …타율 .317
OSEN 이우찬 기자
발행 2013.07.04 21: 21

오릭스 버팔로스 내야수 이대호(31)가 안타 1개를 추가했다. 외야로 뻗는 큼지막한 타구를 여러 차례 날렸지만 담장 근처에서 잡히며 아쉬움을 삼켰다. 
이대호는 4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2013 일본프로야구' 세이부 라이온즈와의 홈경기에 1루수 4번 타자로 선발 출장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타율은 3할1푼8리에서 3할1푼7리로 조금 내려갔다.
이대호는 1-0으로 앞선 1회 2사 후 첫 타석을 맞았다. 이대호는 세이부 선발 다케쿠마 쇼타의 초구 124km 슬라이더를 밀어 쳤다. 타구는 오른쪽 담장을 때리는 안타로 연결됐다. 2사 1루에서 이대호는 다카하시 신지 타석 때 폭투로 2루까지 슬라이딩으로 훔치기도 했다. 

2번째 타석은 아쉬웠다. 이대호는 2-4로 뒤진 4회 무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쇼타의 4구째 118km 체인지업에 방망이를 휘둘렀다. 타구는 왼쪽 담장 상단을 훌쩍 넘겼다. 그러나 파울라인 왼쪽으로 살짝 비켜갔다. 이대호는 풀카운트 끝에 8구째 117km 체인지업을 잡아 당겼지만 좌익수 뜬공을 물러났다.
6회 1사 1루 3번째 타석에 들어선 이대호는 바뀐 투수 오카모토 요스케의 초구 142km 빠른 공을 받아 쳤다. 가운데 담장 바로 앞까지 뻗어가는 큼지막한 타구였지만 워닝 트랙 앞에서 잡히고 말았다. 8회 마지막 타석에 들어선 이대호는 좌완 랜디 윌리엄스에게 142km 몸쪽 직구로 루킹 삼진을 당했다.
한편 경기에서 오릭스는 세이부에 2-7로 패했다. 오릭스는 시즌 전적 32승 37패 2무를 기록해 퍼시픽리그 6위에 그대로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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