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슈팀] 땅에 떨어진 대표팀의 명예를 찾기 위해 홍명보 감독이 최강희 감독을 만났다.
홍명보 감독은 4일 오후 최강희 전 대표팀 감독을 만나러 전주로 내려갔다. 최강희 감독과의 만남은 홍 감독이 대표팀 감독에 오른 이후 본격적으로 움직인 첫 일정이다.
대표팀은 최근 기성용(스완지시티)과 윤석영(퀸스파크레인저스)이 SNS를 통해 감독의 권위에 도전하고 팀 내분을 자인하는 볼썽사나운 모습을 보여 팬들로부터 많은 비판을 받았다.

홍 감독이 최강희 감독을 만나는 것은 그 이유가 어쨌든 시사하는 바가 크다. 이미 홍 감독은 "대표팀서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사용을 금지하겠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상처투성이 대표팀을 이어받은 홍명보 감독은 선수들의 반목과 파벌 문제를 해소해야 한다는 과제를 떠안았다. 홍 감독은 "팀보다 위대한 선수는 없다"는 말로 자신의 지도 방향을 명확히 했다. 팀을 위해 희생하지 않거나 태극마크의 소중함을 깨닫지 못하는 선수는 살아남을 수 없다는 경고의 메시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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