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선수 박지성의 아버지 박성종 씨가 아들 일에 나선다는 오해에 대해 억울한 감정을 드러냈다.
박 씨는 4일 방송된 MBC 토크쇼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서 “여기 출연한다고 해서 욕 많이 먹었다”면서 “네티즌이 왜 내가 나오냐고 욕하더라. 또 제작진도 욕하더라”라고 억울해 했다.
이어 그는 “지성이가 기자들 앞에 나서지 않기 때문에 내가 나서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면서 “사람들이 나보고 그만 나서라고 한다. 왜 기자들하고 내가 인터뷰를 하냐고 항의한다”고 속상해 했다.

박 씨는 “누군가는 기자들에게 지성에 대한 이야기를 해야 한다”면서 “내가 이야기를 하면 기자들은 좋아한다”고 공식적인 입장을 전할 수밖에 없는 것에 대해 해명했다.
또 그는 가장 상처받은 악성댓글에 대해 “며느리까지 데리고 살 것이라는 악성댓글이 있었다. 환장한다. 나는 지성이가 결혼 후 나가서 살길 원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박 씨의 아들이자 한국인 최초 프리미어리거 박지성과 김민지 아나운서는 2011년 처음 만난 후 올 여름부터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 두 사람은 지난 달 18일 한강둔치에서 함께 있는 사진이 공개되면서 연인 관계라는 사실을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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