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팍’ 박성종 “가난 탓에 뒷바라지 잘 못했다” 눈물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3.07.04 23: 51

박지성의 아버지 박성종 씨가 가정형편이 좋지 못해서 아들의 뒷바라지를 잘 해주지 못했다고 눈물을 흘렸다.
박 씨는 4일 방송된 MBC 토크쇼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서 “가정형편이 좋지 못했다”면서 “지성이 졸업식 날 학교 앞 슈퍼를 갔다. 지성이가 외상으로 가져가지 않은 유일한 학생이었다”고 눈물을 머금었다.
보통 운동을 하는 학생들은 슈퍼에서 외상으로 음식을 산 후 부모가 대신 갚아주는 행태를 보였다. 하지만 집안사정을 알고 있는 박지성은 슈퍼에서 외상으로 음식을 사지 않았다.

그는 “부모가 나중에 갚아주는데 지성이는 그렇지 않았다. 나는 먹지 말란 말을 안했다. 3년 동안 한 번도 온 적이 없다고 하더라. 좋은 축구화도 못사줬다”고 눈물을 쏟았다.
한편 박 씨의 아들이자 한국인 최초 프리미어리거 박지성과 김민지 아나운서는 2011년 처음 만난 후 올 여름부터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 두 사람은 지난 달 18일 한강둔치에서 함께 있는 사진이 공개되면서 연인 관계라는 사실을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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