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긱스 플레잉코치-필립 네빌 코치 임명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3.07.05 08: 00

알렉스 퍼거슨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의 빈 자리를 그의 아이들이 메운다.
맨유는 지난 4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라이언 긱스(40)의 플레잉코치, 필립 네빌(36)의 코치 임명 사실을 공식 발표했다.
긱스는 지난 3월 맨유와 이듬해 6월까지 1년 선수 계약을 연장한 바 있다. 데이빗 모예스 맨유 감독은 "긱스가 플레잉코치로 뛰게 되어 기쁘다. 긱스의 능력과 경력은 젊은 선수들에게 본보기가 될 것이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긱스도 "플레잉코치로 뛰는 것은 대단한 영광이다. 내 경험이 팀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면서 "플레잉코치는 지도자 경력의 시작이다. 모예스 감독과 함께 일하는 것이 기대가 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긱스는 설명이 필요 없는 맨유의 살아있는 전설이다. 지난 1990-1991시즌부터 20년 넘게 올드 트래퍼드를 누볐다. 네빌도 지난 1994-1995시즌부터 2004-2005시즌까지 11시즌 동안 맨유에서 활약했다. 둘이 합작한 우승컵만도 10개가 넘는다.
퍼거슨 감독은 숱한 영광을 뒤로 하고 지난 시즌 맨유를 떠났다. 퍼기의 아이들 중 폴 스콜스, 데이빗 베컴도 스승과 함께 정든 그라운드와 작별을 고했다.
긱스와 네빌의 경험이 다음 시즌 맨유의 행보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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