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월화드라마 '불의 여신 정이' 속 이종원의 부성애 넘치는 스틸컷이 공개됐다.
이종원은 5일 '불의 여신 정이' 측이 공개한 사진에서 정이(진지희/ 문근영 분)의 탄생 장면을 촬영할 당시 아기 정이에게 보여준 섬세한 '매너손'으로 눈길을 끌었다.

공개된 사진은 1회에서 누명을 벗고 방면된 을담이 강천(전광렬 분)의 위협을 피해 용가마에서 정이를 출산한 연옥을 발견하고 그녀의 죽음에 괴로워하는 장면을 촬영할 당시를 포착한 것. 이종원은 아기 정이를 품에 안고 눈을 떼지 못하는가 하면 한쪽 손으로 조명 빛을 가려주며 따뜻한 모습을 보여준다.
극중 이종원이 맡은 을담은 자신의 친딸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정인(情人)이었던 연옥(최지나 분)의 딸 정이에게 깊은 부성애를 보이는 분원 사기장 출신으로, 조선 최초의 여성 사기장이 되는 정이에게 천재성과 예술혼을 고스란히 물려주는 중요한 인물이다.
한편 ‘불의 여신 정이’는 16세기말 동아시아 최고 수준의 과학과 예술의 결합체인 조선시대 도자기 제작소 분원을 배경으로 사기장 유정의 치열했던 예술혼과 사랑을 그리는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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