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군의 태양' 소지섭, 첫촬영부터 까칠 매력 발산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3.07.05 08: 31

배우 소지섭이 까칠한 쇼핑몰 사장으로 변신을 감행한 첫 촬영 현장이 공개됐다.
소지섭은 SBS 새 수목드라마 '주군의 태양'에서 인색하고 욕심 많은 쇼핑몰 킹덤 사장 주중원 역을 맡아 연기 변신을 예고하고 있다.
소지섭은 첫 촬영에서 안하무인 쇼핑몰 사장 주중원으로 완벽하게 변신, 차갑고 까칠하면서도 시크한 매력을 한껏 발산했다. 이 장면은 극중 인간관계를 모두 돈으로 매길 정도로 돈에 대해 인색한 사장 주중원이 누구도 해결하지 못한 일을 특유의 독설과 냉정함으로 해결하고 돌아가는 신. 소지섭은 쏟아지는 폭우 속에서 차안에 앉아 상념에 빠진 듯한 주중원의 모습을 완벽히 표현해냈다.

소지섭의 첫 촬영은 지난달 중순 경기 파주시 문산여고 앞에서 진행됐다. 촬영에 들어가기 전 진혁 PD와 머리를 맞대고 장면에 대한 의견을 나눴던 소지섭은 촬영 내내 꼼꼼한 모니터링을 하는 등 캐릭터에 대한 남다른 열정을 드러냈다. 특히 이날 촬영에는 실제 폭우를 표현하기 위해 대형 살수차까지 동원됐던 상태. 소지섭은 거침없이 쏟아 붓는 빗방울 속에서 표정과 눈빛을 통해 주중원의 섬세하면서도 예민한 감정을 표현해냈다.
또 소지섭은 카메라 밖에서 유쾌한 모습으로 촬영장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만들기도 했다. 이날 오후 11시부터 시작된 촬영은 귀신 출연자의 특수 효과 분장 시간이 길어지면서 오전 5시까지 6시간 동안 진행됐다. 소지섭은 지친기색 없이 오히려 세심한 귀신 분장에 감탄과 함께 호기심을 보였다는 후문.
그런가하면 소지섭은 쇼핑몰 사장 주중원 캐릭터에 딱 들어맞는, 클래식한 블랙 정장에 독특한 패턴의 스카프를 매치, 고급스러우면서도 세련된 '사장룩'을 연출했다.
드라마 제작사 본팩토리는 "소지섭은 캐스팅이 확정된 이후 끊임없이 캐릭터에 대해 연구하고 고민하는 모습으로 제작진에게 더 큰 신뢰감을 안겨줬다"며 "첫 촬영에서 역시 이런 소지섭의 노력이 100% 발휘됐다. 소지섭이 탄생시킬 새로운 '주군'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주군의 태양'은 인색하고 오만방자한 남자와 귀신을 보는 능력을 가진 눈물 많은 여자(공효진 분)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 '너의 목소리가 들려' 후속으로 오는 31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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