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투3' 헨리, 연예계 보헤미안..매력 신세계 열었네
OSEN 임영진 기자
발행 2013.07.05 08: 43

그룹 슈퍼주니어M의 멤버이자 솔로 가수로도 활동 중인 헨리가 연예계 보헤미안으로 독특한 매력 세계를 펼쳐 보였다.
헨리는 지난 4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해피투게더3'에서 규현이 키우는 차세대 예능돌로 출연했다. 그의 소개 멘트는 "랩했니, 노래했니, 나올 준비는 했니"였지만 엔딩 크레딧이 올라갈 때 헨리는 예능 출격 준비를 끝낸 '완전' 예능돌이었다.
이날 헨리는 돌직구 고백으로 말문을 열었다. 규현의 파트너로 출연한 헨리지만 등을 돌린 채 다솜의 얼굴을 응시했다. "왜 그렇게 쳐다보냐"는 MC들의 질문에 주저없이 "완전 내 스타일"이라며 호감을 표현했다. 유재석이 "그만해요, 이제"라며 만류할 정도였다.

녹화 중 신발을 벗는 것은 기본. 순진한 얼굴을 하고 애완견을 데리고 여자들을 헌팅한다는 일명 '개헌팅'으로 여자 꼬시기 필승 전략에 대해 소개하기도 했다.
SM엔터테인먼트 이수만 대표와의 첫 만남도 헨리스러웠다. 그는 "헤이, 미스터 리"라고 인사한 후 "명함 좀 달라고 말했다"는 일화를 털어놨다. 이에 규현은 "정말 끔찍했다. 네임카드 같은 소리를 (하더라)"이라며 고개를 흔들었다.
이에 그는 슈퍼주니어M으로 뒤늦게 합류한 후 "형들이 처음부터 잘해줬냐"는 말에 규현의 얼굴을 빤히 들여다 봐 출연진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사차원 입담 덕에 주변은 아수라장이지만 본인은 처음부터 끝까지 해맑은 얼굴로 평정심을 유지했다.
이런 가운데 바이올린 연주를 하며 자신의 음악적 역량을 과시하기도 했다. 그는 "피아노, 바이올린 하면 악기 기본적으로 할 수 있다"며 바이올린 연주에 나섰다. 수준급 실력에 모두 감탄했지만, 무아지경에 빠져 유재석의 연주 중단 요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서 결국은 또 코믹하게 마무리 됐다.
한편 이날 '해피투게더3'에는 규현, 헨리 외에 씨스타 소유-다솜, 포미닛 현아-가윤이 출연했으며 헨리, 소유, 가윤이 중심이 돼 팀 내에서 조명받지 못했던 서러웠던 마음을 털어놓는 시간으로 꾸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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