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의 여신'의 남상미와 이상우가 재회하며 카페 데이트를 즐겼다.
남상미와 이상우는 SBS 주말드라마 '결혼의 여신'에서 각각 조건이 아닌 진실한 사랑을 찾기 위해 갈등하는 송지혜 역과 순수한 사랑을 꿈꾸는 김현우 역을 맡아 열연 중이다. 제주도에서 짧은 만남 후 서로에게 호감을 느낀 두 사람은 서울에서 재회, 상대방에 대한 오해로 갈등을 고조시킨다.
이와 관련해 오는 6일 방송될 3회에서는 지혜와 현우의 애틋한 재회가 그려진다. 제주도에서의 일은 모두 잊었다며 냉정히 밀어내는 지혜와 다시 만나게 된 걸 하늘에 감사한다며 이제 다시는 놓치지 않겠다고 다짐하는 현우가 재회하며 강태욱(김지훈 분)과의 본격적인 삼각관계가 시작된다.

긴장감이 느껴지는 두 사람의 애틋한 재회 장면은 지난달 27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촬영됐다. 자신의 마음을 상대방에게 직접적으로 드러내며 오해와 갈등을 모두 표현해야하는 중요한 장면이었던 만큼 남상미와 이상우는 촬영 시작 전부터 감독과 디테일하게 상의를 하며 캐릭터의 감정을 잡아나가는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작은 이동조차 쉽지 않은 좁은 공간이었지만 배우들과 제작진은 무려 6시간 가까이 다양한 앵글에서 촬영을 반복해가며 장면 연출에 공을 들였다는 후문. 오랜 시간 촬영이 진행됐지만 남상미와 이상우는 지친 기색 없이 몇 번이고 장면을 모니터링하며 더 나은 모습을 담아내기 위해 계속해서 서로 이야기를 나누고 동작을 맞춰가는 등 열정적으로 촬영을 이끌었다.
그런가하면 내내 밝은 웃음으로 스태프들을 챙겨가며 훈훈한 분위기를 만들었던 남상미는 촬영이 마무리 된 후 삼청동으로 이동, 제작진들에게 삼겹살을 대접했다. 유난히 길고 고됐던 촬영으로 지쳐있던 있던 스태프들은 남상미의 갑작스런 선물에 "'결신의 해피바이러스' 남상미"라고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며 기뻐했다는 귀띔이다.
남상미는 "점점 더워지는 날씨 속에서 멋진 작품을 위해 배우들보다 더 애쓰고 땀 흘리는 스태프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표현하고 싶었다"며 "앞으로도 모든 시청자들이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만들기 위해 스태프들과 배우들 모두 더욱 열심히 노력할 테니 계속해서 응원과 격려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매주 주말 밤 10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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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화 네트웍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