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학 감독, “존스컵, 전력노출 않겠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3.07.05 09: 38

대한민국 농구대표팀이 최종담금질에 들어간다.
농구대표팀은 5일 오전 윌리엄존스컵 참가를 위해 대만으로 출국했다. 8월 아시아선수권 출전을 앞둔 대표팀에게 ‘최종담금질’의 의미를 지닌 대회다. 존스컵에는 라이벌 이란, 요르단 등 각국대표팀들이 총출동한다.
존스컵은 한국에게 두 가지 의미가 있다. 첫째, 지난 2주간 진천선수촌의 성과를 점검하고, 둘째, 타국대표팀의 전력을 탐색하는 것. 유재학 감독은 “진천에서 선수들 몸이 많이 올라왔다. 처음에는 전혀 몸이 되어 있지 않았지만 이제 시즌 중반을 치르는 몸 정도가 됐다. 특히 외곽슛 성공률이 많이 올라갔다”고 전했다.

존스컵에서 대표팀은 6일부터 14일까지 8경기의 강행군을 치러야 한다. 유 감독은 “핵심전술은 공개하지 않겠다. 다만 공수에서 큰 틀의 경기운영을 할 생각이다. 상대팀의 개인특성을 파악하는 의미도 크다”고 밝혔다.
 
한국은 6명의 가드진을 뽑아갔다. 그만큼 강력한 압박수비가 키워드다. 하지만 이번 존스컵에서는 비장의 무기를 쓰지 않는다. 주장 양동근은 “대표팀 분위기는 아주 좋다. 어린 선수들이 많다. 2010년에는 내가 중참이었는데 어느덧 노장이 됐다”며 웃었다.
진천훈련 성과에 대해선 “체력이 많이 올라왔다. 아무래도 가장 중요한 것은 아시아선수권이다. 존스컵에서는 감독님이 원하는 대로 맞는 전술을 소화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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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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