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효리가 연인 이상순과 결혼을 공식화한 가운데 5일 KBS 2TV '뮤직뱅크'로 첫 공식 활동에 나선다.
이효리 측은 5일 OSEN에 "오전 10시부터 '뮤직뱅크' 사전 녹화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프로그램 내 대기실 인터뷰 등의 방법으로 결혼과 관련한 언급을 하지는 않을 것이다. 노래만 부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효리는 지난 4일 오후 자신의 팬카페에 글을 올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결혼하는 게 맞다. 9월쯤에 하는 게 좋겠다고 서로 얘기만 했고 아직 부모님께 말씀 못 드린 상태"라며 결혼을 공식 인정했다.

이어 그는 "지극히 개인적인 일이고 나도 아직 준비가 안 된 상태로 모든 게 확실해지면 내 입으로 여러분께 알리고 싶었는데 항상 그랬듯이 쉽지가 않다"며 "참 때가 돼서 예쁜 방식으로 알리고 싶었는데 우리 팬들에게는 미안하다. 기왕 이렇게 된 거 이제 잘 준비해서 잘 해보겠다"며 축하를 당부했다.
한편 이효리와 이상순은 지난 2011년 8월부터 교제해 온 연예계 공식 커플이다. 동물애호가인 두 사람은 유기견 봉사 관련 일을 하며 가까워졌고, 3년 열애 끝에 부부의 연을 맺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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