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리에 방송 중인 SBS 수목드라마 '너의 목소리가 들려'(이하 너목들)가 스포일러 유출로 곤혹을 치르고 있는 가운데, 제작진이 내용 유출 자제를 당부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 '너목들 스포유출'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게재,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이 게시물에는 '너목들' 10회부터 마지막 회인 16회까지의 회별 시놉시스로 보이는 내용을 캡처한 사진까지 포함돼 있다. 특히 회별 부제목까지 담겨 있을 뿐만 아니라 10회 내용이 본방송의 줄거리와 일치해 눈길을 끈다.
이에 '너목들' 제작진은 지난 4일 오후 드라마 공식 홈페이지에 '스포성 게시글 관련 제작진에서 말씀드립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하며 '너목들'의 내용 유출을 막고 있다.

제작진은 "매회 예측할 수 없는 스토리로 재미를 선사하려고 피고름 짜내며 집필하는 작가와 반전의 재미를 보여주려고 노력하며 스포일러 유출 금지에 열을 올리고 있는 스태프들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온라인상에서 스포일러가 광고처럼 떠다니고 있다"며 "스포일러를 게재하고 공유하는 것은 작가의 열정을 짓밟고, 스태프들과 배우들의 노력을 무시하는 것"이라고 드라마 내용 유출 자제를 당부했다.
앞서 '너의 목소리가 들려'는 4회부터 6회가 지난해 11월 발간된 '한국 추리 스릴러 단편선-악막의 증명'을 표절했다는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한편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방송된 '너의 목소리가 들려' 10회는 전국기준 19.7%의 자체 최고시청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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