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한 달 간 아쉽게 승리를 추가하지 못하며 다승 선두권에서 약간 멀어졌다. 삼성 라이온즈의 영원한 에이스 배영수가 5일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시즌 8승에 도전한다.
올 시즌 배영수는 14경기 7승2패 평균자책점 4.50을 기록 중이다. 선발로서 기본 몫을 하고 있고 강한 타선과 강력한 계투진을 갖췄다는 점이 배영수의 5월까지 승승장구로 이어졌다. 그러나 6월 한 달 간 5경기 1패 평균자책점 4.07로 승리를 따내지 못했다. 투구 내용이 나쁘지는 않았으나 아쉬움이 컸다.
배영수의 올 시즌 두산전 성적은 3경기 1승1패 평균자책점 6.32. 개막전 두 개의 만루홈런 여파가 커 평균자책점이 높은 것이 아쉽다. 배영수가 기본적으로 이닝을 소화하며 2실점 이내로 막는다면 승산있는 게임이다.

두산은 니퍼트를 선발로 내세운다. 올 시즌 13경기 8승3패 평균자책점 3.56을 기록 중인 니퍼트는 5월 한 달간 1승2패 평균자책점 5.76으로 흔들렸던 것을 제외하면 무난한 시즌을 보내고 있다. 지난 6월 27일 광주 KIA전서는 처음부터 끝까지 마운드를 지키며 4실점 완투승을 거뒀다. 내리 3경기를 모두 승리하며 에이스 본색을 비추는 니퍼트다.
이번에는 자신이 강점을 지녔던 삼성과의 대결. 니퍼트는 2011년 한국 무대를 밟은 이래 삼성을 상대로는 위력투를 유감없이 비췄다. 2011년 3경기서 1승 무패 평균자책점 2.41을 기록했던 니퍼트는 지난해 6경기 4승1패 평균자책점 2.03으로 힘을 더했다. 지난해 두산이 삼성을 상대로 12승7패 우위를 점할 수 있던 데는 니퍼트의 존재감이 컸다. 올 시즌에도 니퍼트는 2경기서 모두 승리하며 평균자책점 2.08으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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