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9월 출시될 ‘아이폰5S’에 LTE-A기술을 할 수 있을까. 최근 SK텔레콤이 국내에서 처음 LTE-A 기술을 상용화하면서, 이후에 나오는 스마트폰들이 이를 지원할 지 여부에도 동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애플인사이더는 5일(한국시간) “애플의 아이폰5S가 LTE-A 기술을 지원할 가능성이 제기됐다”고 보도했다.
새로운 아이폰이 LTE-A를 구현할 수 있는 이유는 퀄컴사의 RF360 칩의 존재 때문이다. 애플인사이더는 “애플이 잠재적인 ‘글로벌 LTE’를 지원하고 국제적인 연결성을 유지하기 위해 이 칩을 사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퀄컴사의 RF 360칩은 2G, 3G, 4G LTE 그리고 LTE-A까지 모든 네트워크를 동시에 지원할 수 있기 때문에, 아이폰이 국제적인 호환성을 위해 이 칩을 채택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
그러나 이는 그 동안 애플이 자사의 프로세서를 고집했던 점과는 대치되는 이야기다. 애플은 그 동안 직접 설계하고 삼성전자 등에 제작을 맡긴 자체 프로세서를 사용했다.
아직 LTE-A 기술은 국내에서만 상용화됐기 때문에, 애플이 한국시장만을 위해 무리하게 애플에 퀄컴사의 프로세서를 채택하지는 않을 것이다. 그러나 LTE-A 뿐아니라 전 세계 다양한 인터넷 망 호환성을 위해서라면 가능성이 있다.
익명의 SK관계자는 “애플과 아이폰에 LTE-A를 지원하기 위한 협의 중이다”라고 밝힌 바도 있어, 가능성이 아예 없지는 않다.
이미 출시된 삼성전자의 갤럭시S4 LTE-A를 시작으로, 하반기에 국내에는 LTE-A를 지원하는 최신 스마트폰들이 대거 등장할 예정이다. 여기에 아이폰5S도 가세할 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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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아이폰5. /애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