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양키스 외야수 스즈키 이치로(40)가 맹타를 휘두르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이치로는 5일(이하 한국시간) 타깃 필드에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장해 5타수 3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3루타, 2루타, 내야안타 등 다양한 안타를 날리며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시즌 타율도 2할8푼으로 올랐다.
이치로는 1회 첫 타석에서부터 방망이를 휘둘렀다. 미네소타 선발 카일 깁슨의 2구째 93마일 빠른 공을 잡아 당겨 우전 2루타를 날렸다. 이치로는 알몬트의 안타와 카노의 희생플라이를 묶어 득점에도 성공했다.

이치로는 2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2번째 타석을 맞았다. 6구 승부 끝에 93마일 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내야안타를 기록했다. 빠른 공에 밀리지 않는 배트 스피드를 과시했다. 이치로는 6회 1사 1,2루에서는 바뀐 투수 브라이언 듀엔싱의 6구째 72마일 커브를 잡아 당겼다. 타구는 우중간을 가르는 3루타로 연결됐고 누상의 주자 2명이 모두 홈에 들어왔다.
한편 경기에서는 양키스가 13안타로 9점을 뽑는 등 타선이 집중력을 보이며 미네소타를 9-5로 물리쳤다. 양키스 선발 데이비드 팰프스가 6⅓이닝 8피안타 5탈삼진 4실점으로 시즌 6승째(5패)를 수확했다. 양키스는 4연승을 질주해 46승 39패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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