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단거리 육상의 간판 타이슨 게이(31)가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다이아몬드리그 남자 100m에서 정상을 차지했다.
게이는 4일(현지시간) 스위스 로잔에서 열린 시즌 8차전에서 9초79로 우승했다. 올 시즌 세계에서 2번째로 빠른 기록. 게이는 지난달 23일 미국선수권대회에서 올 시즌 세계 최고 기록인 9초75로 정상에 오른 바 있다.
올 시즌 쾌조의 컨디션을 보이고 있는 게이는 오는 8월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단거리 제왕' 우사인 볼트(27, 자메이카)와 불꽃 튀는 접전을 펼칠 전망이다. 볼트의 올 시즌 최고 기록은 9초94.

한편 아사파 파월(자메이카)은 9초88을 기록하며 게이에 이어 2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미국의 마이클 로저스는 9초96으로 3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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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슨 게이(가운데) / WENN 멀티비츠 (Copyright ⓒ 멀티비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