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혜교, 루머 유포한 네티즌 기소.."인터넷 자정능력 상실"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3.07.05 12: 09

배우 송혜교 측이 인터넷이 이미 자정능력을 상실했다고 생각한다며 허위 사실을 유포한 네티즌이 약식기소된 것에 대한 입장을 전했다.
송혜교 소속사 관계자는 5일 오전 OSEN과의 전화통화에서 "약식 기소된 네티즌을 훈방조치 할 생각은 없다. 인터넷이 자정 능력을 이미 상실했다고 생각해 고소를 했던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루머를 퍼뜨린 네티즌을 고소한 것에 대해 "처음에는 사실이 아니기 때문에 그냥 넘어가려고 했다. 지나가겠지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미 인터넷은 자정능력을 상실한지 오래더라"며 "루머를 퍼뜨린 네티즌은 그 루머를 기정사실화했고 퍼뜨렸기 때문에 고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약식기소된 네티즌에 대해서는 "검찰에서 루머를 퍼뜨린 네티즌이 20~30대 회사원들이라고 하더라. 미성년자면 그러려니 하겠는데 성인이면 어느 정도의 이성도 있고 자신이 한 일에 책임을 져야 하지 않겠나"라면서 "우리는 훈방조치 할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
또 "벌금이 얼마든 그 사람들은 자신이 저지른 죄의 댓가를 치러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단호한 입장을 밝혔다.
앞서 송혜교는 지난 해 2월, 인터넷 상에서 이른바 '스폰서 연예인'이라는 허위 사실을 유포한 네티즌 41명을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고소한 바 있으며 이후 검찰은 혐의가 밝혀진 24명을 약식 기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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