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지동원, 도르트문트는 강비추!”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3.07.05 12: 08

“도르트문트는 절대 강비추입니다!”
손흥민(21, 레버쿠젠)이 지동원(22, 선덜랜드)에게 조언을 했다. 손흥민은 5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독일로 출국했다. 이제 손흥민은 본격적으로 레버쿠젠에서의 첫 시즌을 준비한다.
비교적 빨리 새 팀을 찾은 손흥민은 이제 레버쿠젠 적응만 남았다. 하지만 구차절(24, 볼프스부르크), 지동원 등 다른 태극전사들은 올 여름 이적시장에 소속팀을 옮길 가능성이 크다. 특히 지동원은 손흥민을 노렸던 도르트문트 이적설이 나오고 있어 관심을 모은다.

손흥민은 지동원의 이적설에 대해 “국가대표 형들은 다 잘됐으면 좋겠다. 다른 K리그 선수들도 마찬가지다. 유럽에 오면 다 성공했으면 좋겠다”며 조심스럽게 말문을 열었다. 이어 “내 생각에 동원이 형이 도르트문트는 가지 않았으면 한다. 선수는 경기에 많이 뛰는 것이 중요하다. 그런데 도르트문트는 현재 유럽최고구단이라 경쟁이 만만치 않다. 도르트문트에 가면 뛰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손흥민 역시 주전으로 많이 뛸 수 있는 팀으로 가기 위해 도르트문트행을 고사한 바 있다. 손흥민은 “구자철, 지동원 형들이 분데스리가에 오면 좋겠다. 다들 좋은 팀으로 가셨으면 한다”며 덕담을 던졌다.
지동원은 손흥민보다 하루 빠른 4일 영국으로 출국했다. 일단 지동원은 현재 소속팀 선덜랜드의 훈련에 참가해 최선을 다한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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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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