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비핫스팟] 에이핑크, 요정돌 SES 넘어설까..'순수'
OSEN 임영진 기자
발행 2013.07.05 15: 53

걸그룹 에이핑크가 원조 요정돌 SES를 연상시키는 순수함을 가지고 돌아왔다.
5일 공개된 에이핑크의 신곡 '노노노(No No No)' 뮤직비디오에서는 순백색 원피스를 입고 나와 아름다움을 뽐내는 멤버들의 청순한 매력과 함께 자신들만의 파티를 준비하며 서로에게 장난을 거는 풋풋한 이미지가 동시에 담겼다. 섹시 콘셉트가 주를 이루는 가요 시장에서 신선한 이미지다.
이는 과거 SES가 추구했던 콘셉트와 맥이 닿아있다. SES는 요정 같은 비주얼을 전면에 내세우면서 섹시보다는 순수한 이미지로 남성팬들의 사랑을 받았기 때문이다.

이번 에이핑크의 춤도 섹시 보다는 순수에 방점이 찍힌 듯 했다. 몸을 앞으로 내밀고 애교를 부리는 듯한 동작이 포함됐으며, 야구모자에 핫 팬츠를 입고 콩콩 뛰는 동작에서는 상큼한 에너지가 물씬 풍겼다. 또 멤버들은 '슬퍼하지마, 슬퍼하지마'라며 마치 자신의 남자친구를 위로해주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뮤직비디오에서 에이핑크 멤버들은 허리 라인을 살짝 드러내며 노출있는 의상을 소화하기도 했다. 인형 같은 비주얼에 더해진 감각적인 의상은 집중도를 높이는 요인을 작용했다.
뮤직비디오에서 가장 많은 분량을 차지한 스튜디오 컷에서 에이핑크는 파이팅을 외치는 6명의 요정 같은 모습이었다. 근심, 걱정은 찾아볼 수 없는 해맑은 표정이 시선을 붙들었다.
이날 정오를 기해 공개된 에이핑크의 신보 '시크릿 가든'은 힐링을 주제로 한다. 자극적이거나 파격적인 요소보다는 편안하게 시원함을 느낄 수 있는 앨범이 될 것이라는 소속사 측의 설명이다. 에이핑크는 '시크릿 가든'의 타이틀 곡인 '노노노'를 지난 4일 방송된 엠넷 '엠카운트다운'을 통해 처음으로 공개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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