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쥬얼리가 박형식 때문에 사랑이라는 감옥에 갇혀버린 깜찍한 스토커가 됐다.
5일 공개된 쥬얼리의 신곡 '핫 앤 콜드(Hot & Cold)'에서는 박형식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안달이 난 쥬얼리 네 멤버의 모습이 담겼다. 이들은 핑크색 철창 안에 갇혀서 박형식에게 매력 어필을 하며 적극적으로 구애했다. 뮤직비디오 말미에서는 줄기차게 자신들을 외면하는 박형식이 답답하다는 듯 제스처를 취하며 유쾌한 부위기를 이어갔다.
MBC 예능 프로그램 '진짜 사나이'의 구멍병사 박형식은 까칠한 남자로 변신했다. 검은색 슈트로 멋을 낸 박형식은 시크한 표정으로 일관하며 쥬얼리 멤버들이 쏟아내는 매력 발산의 시간을 물거품으로 만들었다. 책, 신문을 한 손에 들고 지적인 분위기를 풍기며 기존 예능에서 보여왔던 이미지와는 180도 다른 모습으로 시선을 붙들었다.

뮤직비디오에서 쥬얼리는 모든 멤버들이 타이트한 쫄쫄이 의상, 각선미를 시원하게 드러낸 숏팬츠를 멋스럽게 소화하며 여성미를 뽐냈다. 허리라인이 살짝 드러난 노출 의상으로 부담스럽지 않게 매치해 멋을 냈다.
'핫앤콜드'는 가장 한국적이 멜로디로 평가받는 마이너풍 유로팝 댄스 곡. 전 남자친구가 새 연인과 있는 모습을 목격한 후 느껴지는 질투, 욕심, 사랑에 대한 감정을 재치있게 담았다. 쥬얼리는 5일 음원 공개에 앞서 지난 4일 방송된 엠넷 '엠카운트다운'을 통해 컴백 무대를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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