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경엽 감독, “강정호, 슬럼프 기간 줄여야”
OSEN 이우찬 기자
발행 2013.07.05 17: 39

“슬럼프 기간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
넥센 히어로즈 염경엽 감독이 최근 타격에서 부진을 겪고 있는 내야수 강정호(26)에 대해 입을 열었다.
염 감독은 5일 목동구장에서 열리는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 트윈스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강정호에 대해 “슬럼프 기간을 단축시켜야 한다”며 “그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또 “그 부분이 팀에 도움이 된다”고 했다.

강정호는 올 시즌 타율 2할8푼8리에 49타점으로 준수한 성적을 기록 중이다. 그러나 최근 10경기에서는 37타수 8안타 타율 2할1푼6리로 페이스가 떨어져 있다. 볼넷은 3개 골랐고 삼진은 10차례 당했다. 지난 27일 목동 SK전에서는 3차례의 1사 만루에서 범타로 물러나 고개를 숙였다.
염 감독은 “(강)정호도 크게 스트레스 받는 부분은 없다”면서도 “강정호가 우리 팀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니까 팀도 같이 쳐지는 부분이 있다”고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정호는 지난해에도 두 달 정도 슬럼프가 있었다. 정호도 나름대로 슬럼프 탈출 방법을 찾으려고 노력 중이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강정호는 6번 타자로 선발 출장한다. 최근 타격감을 반영한 타순 배치로 보인다. 강정호가 LG를 상대로 타격감을 끌어올리는 반등 계기를 마련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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