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용석 NLL 발언에 성재기·정미홍 비난 '보수 분열?'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3.07.05 17: 58

[OSEN=이슈팀] 보우 논객으로 알려진 성재기 남성연대 대표가 강용석 변호사의 NLL 발언에 대해 비난한 데 이어 정미홍 더 코칭그룹 대표도 비판에 나섰다.
정 대표는 5일 자신의 트위터에 "머리가 좋고 재능이 있으면 무슨 소용? 강용석은 정치인으로서 무엇을 노렸었는지 모르지만 그게 뭐든 앞으로 이루기 어렵겠습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강용석 변호사는 지난 4일 방송된 JTBC '썰전-독한 혀들의 전쟁'의 코너 '하드코어 뉴스깨기'에서 "국정원의 NLL 대화록 공개는 선거개입을 물타기 하는 수준이 아니라 물갈이 하는 것"이라고 비판하며 "NLL 포기발언 논란의 중심이 된 새누리당 서상기 의원과 정문헌 의원은 책임지고 사퇴해야한다"고 주장해 관심을 모았다.

정미홍 대표의 발언 이전에 성재기 대표도 트위터를 통해 "강용석, 온 나라가 욕할 때 나는 그를 변호했다. '썰전'의 이철희 소장에게도 강용석은 인물이고 그의 실수를 옹호한 걸 후회하지 않는다고 말한 적 있다"면서 "그런데 이제는 후회한다, XX놈아"라고 강도높은 비난의 글을 게재했다.
성 대표는 이후 계속된 네티즌들의 비판에 "욕한 걸로 검색어 1위를 하네요. 죄송합니다"라는 글을 다시 올린 바 있다.
평소 '극우 성향'으로 알려진 강 변호사의 발언에 보수 논객들의 비난이 거세지면서 네티즌들은 "보수 집단이 분열하는 것 아니냐", "강용석이 옳은 말을 했는데 이루 극우파가 받아들이지 못한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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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썰전-독한 혀들의 전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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