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선발투수 레다메스 리즈가 올 시즌 최저 이닝을 소화하며 조기강판, 6승에 실패했다.
리즈는 5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넥센과 시즌 9차전에 선발 등판, 2⅔이닝 동안 74개의 공을 던지며 4피안타 4볼넷 1탈삼진 4실점으로 부진했다.
1회말 첫 타자 장기영을 낮은 직구로 좌익수 플라이 처리할 때만해도 순조로워 보였다. 그러나 좀처럼 볼카운트 싸움을 유리하게 가져가지 못하며 이성열을 볼넷으로 출루시켰고 문우람의 중전안타, 박병호의 볼넷으로 1사 만루로 몰렸다. 위기서 리즈는 이택근의 2루 땅볼에 3루 주자 이성열이 득점했고 강정호를 상대하는 과정에서 폭투를 범해 2실점했다.

이후 리즈는 2회말 허도환의 희생번트가 더블플레이가 되면서 안정감을 찾는 듯 싶었지만 3회말 조기 강판되고 말았다. 리즈는 문우람과 박병호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고 이택근의 1루 땅볼에 박병호가 득점, 강정호가 리즈의 커브에 1타점 2루타를 치며 4점째를 내줬다. 실점 후에도 리즈는 서동욱을 볼넷, 허도환을 몸에 맞는 볼로 출루시켰고 결국 이상열에게 마운드를 넘기며 이날 등판을 마쳤다.
2사 만루서 마운드에 오른 이상열은 대타 오윤을 1루수 플라이로 잡으며 리즈 주자를 묶었다. LG는 3회까지 6-4로 넥센에 리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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