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의' 기성용, 최강희 감독에 머리 숙여 '사죄'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3.07.05 20: 38

치기 어린 행동에 대해 사과했다. 최강희 감독에게 자신의 실수를 인정하고 죄송스러운 마음을 전했다.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로 인해 물의를 빚은 기성용이 5일 에이전트를 통해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기성용은 "무엇보다 저의 바르지 않은 행동으로 걱정을 끼쳐드린 많은 팬들과 축구 관계자 여러분들께 사과의 말씀을 먼저 드립니다"면서 "이번에 불거진 저의 개인 페이스북 글에 관련한 문제는 모두 저의 불찰입니다. 해당 페이스북은 제가 1년쯤 전까지 지인들과의 사이에서 사용하던 것으로 공개의 목적은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이유가 어쨌든 간에 국가대표팀의 일원으로서 해서는 안될 말들이 전해졌습니다. 이 점 머리 숙여 사죄합니다"고 밝혔다.

비밀 SNS 계정으로 논란(관련기사 http://osen.mt.co.kr/article/G1109633740) 이 일어났던 부분에 대해 기성용은 인정했다. 개인적인 공간에서 아쉬움을 나타냈다는 것. 그러나 이 문제에 대해서도 기성용은 적극적으로 사죄의 이야기를 했다.
또 기성용은 최강희 감독에게 머리 숙여 사죄했다. 그는 "치기 어린 저의 글로 상처가 크셨을 최강희 감독님께도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면서 "앞으로 저는 더욱 축구에 전념하여 지금까지 보여주신 팬들과 축구 관계자 여러분의 걱정을 불식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고 전했다.
한편 이에 앞서 이날 기성용의 아버지인 기영옥 광주축구협회장은 대한축구협회를 직접 찾아 사과의 뜻을 전하고 공식적으로 입장을 표명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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