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구의 신기원을 이룩한 신수지의 백일루션 시구
OSEN 손용호 기자
발행 2013.07.05 20: 56

5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시작 전 신수지가 시구를 하고 있다.
5일 잠실 두산-삼성전 시구자로 초대된 신수지는 경기에 앞서 공을 잡고 오른발을 지탱한 채 역동적으로 회전하는 백일루션 동작을 먼저 선보인 뒤 공을 던졌다. 이와 함께 관중석은 물론 양 팀 덕아웃에서도 놀란 기색이 적지 않았다.
누리꾼들은 신수지의 시구에 대해 “시구종결자”, “회전회오리슛 같았다”라며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삼성 라이온즈의 영원한 에이스 배영수가 이날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시즌 8승에 도전한다. 배영수는 6월 한 달 간 아쉽게 승리를 추가하지 못하며 다승 선두권에서 약간 멀어졌다.
올 시즌 배영수는 14경기 7승2패 평균자책점 4.50을 기록 중이다. 선발로서 기본 몫을 하고 있고 강한 타선과 강력한 계투진을 갖췄다는 점이 배영수의 5월까지 승승장구로 이어졌다. 그러나 6월 한 달 간 5경기 1패 평균자책점 4.07로 승리를 따내지 못했다. 투구 내용이 나쁘지는 않았으나 아쉬움이 컸다.
두산은 니퍼트를 선발로 내세웠다. 올 시즌 13경기 8승3패 평균자책점 3.56을 기록 중인 니퍼트는 5월 한 달간 1승2패 평균자책점 5.76으로 흔들렸던 것을 제외하면 무난한 시즌을 보내고 있다. 지난 6월 27일 광주 KIA전서는 처음부터 끝까지 마운드를 지키며 4실점 완투승을 거뒀다. /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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