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서진이 걸그룹 소녀시대 써니, 포미닛 현아와의 유럽 여행을 위해 공항을 찾았지만 걸그룹이 아닌 이순재, 신구, 박근형, 백일섭 등 할아버지 4인방을 만나고 당황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이서진은 5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예능프로그램 '꽃보다 할배'에서 써니, 현아와 함께하는 여행이라는 콘셉트의 프로그램 출연을 제안한 나영석 PD의 말을 듣고 기대감에 가득 찼다. 그러나 정작 그를 기다리고 있던 이는 H4. 이서진은 영혼없는 웃음을 지으며 나영석 PD를 향한 분노를 드러냈다.
이날 방송에서 이서진은 나영석 PD와 만나 웃음기 띈 얼굴로 걸그룹과의 여행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는 알고 보니 써니의 광팬으로, 나 PD에게 "내 인생에 걸그룹하고 여행 갈 일이 언제 또 있겠냐"며 활짝 미소지었다.
그는 여행을 위해 공항에 오기 전 써니와 현아에 대한 정보도 습득해왔다. 그는 포미닛의 신곡을 비롯해 두 사람의 나이까지 알아온 상황이었다. 긴장 가득한 이서진의 모습을 본 나 PD는 웃음을 참을 수 없었다.
그러나 공항에서 그에게 인사를 건넨 이는 이순재, 신구, 박근형, 백일섭 등의 H4. 이서진은 당황해 영혼 없는 미소를 지었다. 이에 나 PD는 "써니랑 현아는 연락처도 모른다. 어르신들 모시고 가는 여행에 이서진 씨가 당첨되셨다"고 통보했고 이서진은 어르신들의 눈을 피해 나영석 PD를 향해 분노했다.
한편 '꽃보다 할배'는 평균 연령 76세의 대한민국 대표 할배 4총사 이순재, 신구, 박근형, 백일섭과 젊은 짐꾼 이서진이 배낭여행의 메카 유럽으로 9박 10일간 여행을 다녀온 모험기를 담은 리얼리티 예능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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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보다 할배'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