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잔류 암시, "레알 마드리드에 남고 싶다"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3.07.05 22: 29

친정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복귀설이 나돌고 있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8, 레알 마드리드)가 잔류를 암시하는 발언을 했다.
호날두는 5일(한국시간) 영국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서 "레알에서 경기하는 것을 즐기고 있다"면서 "이곳에서 4년이라는 시간을 보냈다. 레알에서 계속 뛰고 싶다"고 말했다.
하지만 호날두는 이내 곧 "지금은 내 미래에 대해 말할 수 있는 날이 아니"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한 뒤 "프리 시즌이 시작되면 내 미래에 대한 얘기를 나눌 것"이라고 덧붙였다.

호날두는 맨유에서 모든 것을 이룬 뒤 지난 2009년 레알로 적을 옮겼다. 새로운 무대에서 또 한 번의 성공 시대를 열었지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정상 문턱에서 번번히 좌절했다. 게다가 지난 시즌에는 팀내 불화설의 중심이 되며 홍역을 치렀다.
때문에 오는 2015년까지 레알과 계약이 돼 있는 호날두는 친정팀 맨유와 강력히 연결됐다. 본인도 인터뷰 종종 맨유 복귀를 원했고, 맨유도 두 팔 벌려 환영의 뜻을 내비쳤다. 하지만 이번 발언으로 올 여름 그의 거취는 오리무중이 됐다.
한편 플로렌티노 페레스 레알 회장과 카를로 안첼로티 신임 감독도 호날두의 잔류를 강력히 원하고 또 자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 여름 이적 시장의 중심에 선 호날두다.
dolyng@osen.co.kr
WENN 멀티비츠 (Copyright ⓒ 멀티비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