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욱 두산 베어스 감독이 선수들의 집중력과 의지를 칭찬하며 발목 통증을 이기고 2홈런 5타점을 올린 김현수를 칭찬했다.
두산은 5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페넌트레이스 삼성전서 선제 결승 투런과 쐐기 스리런으로 폭발한 김현수, 6이닝 1실점 호투를 펼친 선발 더스틴 니퍼트 등의 수훈 덕택에 이승엽의 만루포 추격을 뿌리치고 9-6으로 승리했다. 두산은 이날 승리로 시즌 전적 34승2무31패(6위, 5일 현재)를 기록하며 지난 6월 5~7일 대구 삼성 3연전 싹쓸이 패배의 늪에서 벗어났다.
경기 후 김 감독은 “휴식 이후 선수들이 모두 준비를 잘 했고 집중력과 이기고자 하는 의지가 좋았다. 김현수의 2홈런이 큰 힘이 되었다”라고 밝혔다. 반면 류중일 삼성 감독은 “초반 실점 많아 따라가기 힘들었다. 다음 경기를 잘 하겠다”라고 짧게 패배의 변을 밝혔다.

양 팀은 6일 선발로 각각 유희관(두산)과 윤성환(삼성)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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