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정글' 김병만·김혜성, 자연이 만들어낸 두 남자의 성장기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3.07.06 08: 16

방송인 김병만과 배우 김혜성이 위대한 자연 속에서 한층 성숙해진 모습을 보이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지난 5일 방송된 SBS '정글의 법칙 in 히말라야(이하 '정글')'에서는 험난하기로 유명한 야크카라반에 도전하며 자신에 대해 돌아보게 되는 김병만과 김혜성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두 사람은 무사귀환을 바라는 라마제를 지내며 본격적인 야크카라반 도전에 앞서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그도 그럴것이 야크카라반은 험하기로 유명, 좁은 길과 높은 절벽 등이 자칫하면 목숨을 위태롭게 만들수도 있었기 때문.

이에 본격적으로 야크카라반에 오른 김병만과 김혜성은 한시도 긴장을 늦추지 않은 채 조심스럽게 한발한발을 내딛으며 긴 여정을 시작했다.
아슬아슬한 절벽, 결빙돼 미끄러운 위험천만한 길 등을 건너며 두 사람은 자신에 대해 돌아보게 되는 시간을 자연스레 가지게 됐다.
김병만은 "(이번) '정글의 법칙'은 앞서 좀 즐기는 것 보다는 나 자신에 대해 돌아보게 되는 것 같다"면서 "많이들 정글로 떠나는 나에게 '위험하다, 위험하다' 이야기 하시지만 여기 사시는 이 분들은 매일이 위험하다"고 말했다.
이어 "나 자신에 대해 많이 생각하게 되고 생각을 좀 더 넓히게 됐다"며 한층 성숙해진 모습을 보였다.
김혜성 역시 마찬가지였다. 그는 위험천만한 길을 걸으며 자신에 대해 생각, "어릴 때는 내 또래 배우들을 시기하고 질투하기도 했었던 것 같다"라면서 "계속 내가 천천히 오른 것만큼 앞으로 내가 연기를 꾸준히 하면 다른 사람들보다 내가 더, 나 자신이 승리자이지 않을까하는 그런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많은 이들이 고행의 길을 스스로 자청해 걷곤 한다. 육체적으로 자신을 힘들게 하면서 정신적인 성숙함을 바라기 때문이다. 김병만과 김혜성도 그러했다. 몸이 힘든 대신 마음은 성숙했다.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었던 야크카라반의 첫째날을 보낸 이 두 사람이 앞으로 계속해서 이어질 야크카라반의 여정을 통해 얼마만큼의 성장을 보여줄지 기대되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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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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