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예스, 취임 후 첫 기자회견서 "루니, 팔지 않는다"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3.07.06 07: 45

데이빗 모예스 신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취임 후 첫 공식 기자회견에서 웨인 루니의 잔류를 공언했다.
지난 1일(이하 현지시간)부터 본격적으로 감독 업무를 시작한 모예스 감독은 5일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태포드에서 열린 첫 공식 기자회견에서 "루니는 팔지 않는다(Not for Sale)"며 그의 이적설에 확실한 선을 그었다.
모예스 감독은 "루니는 맨유 선수이며 앞으로도 맨유 선수로 남을 것"이라며 "루니와 많은 대화를 나눴다. 그의 총명한 눈은 행복해 보였다"면서 잔류를 약속했다.

루니는 지난 시즌 힘든 시기를 보냈다. 독보적이었던 최전방 공격수 자리와 함께 에이스의 칭호를 로빈 반 페르시에게 넘겨줬다.
자존심이 상한 루니는 시즌이 끝난 뒤 이적을 요청했다. 바르셀로나 첼시 등 유수의 클럽들이 러브콜을 보냈고, 이적은 시간문제인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에버튼 시절 그를 지도했던 모예스 감독은 최근 루니의 미래에 대해 긴밀한 개인 면담을 가졌다. 면담 내용은 알려진 것이 없으나 모예스 감독의 이번 발언으로 잔류 가능성이 높아진 것은 분명하다.
한편 맨유는 아시아 투어를 통해 다음 시즌 준비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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