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현대에 최대 고비가 찾아왔다. 8일 간의 혹독한 원정 여행이다.
전북이 8일 동안의 원정 여행을 떠난다. 오는 7일 포항 스틸러스와 원정경기를 갖는 전북은 6일 숙소인 전북 완주군을 떠난다. 전북은 7일 포항과 K리그 클래식 17라운드를 치른 후 이틀 동안 휴식을 취하고 10일에는 FA컵 16강전을 갖는다. 상대는 울산 현대로 장소는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이다.
이 때문에 전북은 완주군으로 돌아오지 않고 울산 근처에서 머물 예정이다. 휴식 기간이 불과 이틀밖에 되지 않는 만큼 이동 거리를 줄여 선수들에게 가는 피로를 최소화하겠다는 생각이다. 문제는 이러한 일정이 한 번 더 된다는 것이다. 10일 FA컵 16강전을 치르고 사흘 뒤인 13일 부산에서 부산 아이파크와 K리그 클래식 18라운드를 갖는 것. 전북은 부산전까지 총 8일 동안 완주군 숙소로 돌아오지 않고 원정 여행을 다니는 셈이다.

전북은 부산전을 치른 직후 전북 완주군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8일 동안의 원정 여행을 치른 직후이지만, 조금의 여유는 없다. 집과 같은 전북 완주군으로 이동하지만, 또 2일 뒤에 K리그 클래식 19라운드 대전 시티즌과 홈경기가 예정되어 있기 때문이다. 불과 10일 동안 4차례 경기를 갖는 것으로, 각 경기마다 휴식 시간이 2일밖에 되지 않아 선수들의 피로도는 극대화가 될 전망이다.
이에 대해 최강희 전북 감독은 "리그를 위해서는 FA컵을 포기할 수밖에 없지만, 지금 상황에서는 버릴 수도 없는 사정이 있다. 또한 팀을 이원화해서 경기를 해야 하지만 부상자가 많은 탓에 이원화되 되지 않는다"며 "돌아오는 3경기를 어떻게 운영할 지가 걱정이다. 여러가지로 우리 팀이 안 좋아질 수 있는 만큼 준비를 잘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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