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프리뷰]7전8기? 관건은 윤석민의 이닝소화력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3.07.06 08: 02

윤석민의 이닝소화력은?
6일 광주구장에서 열리는 KIA-롯데의 경기는 전날 선발카드가 그대로 나온다. 5일 경기가 비로 최소되자 양팀 감독들은 선발투수를 그대로 예고했다. 따라서 비 때문에 하루 연기된 대결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 것인지 관심이다.
KIA 선발 윤석민의 어깨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아직까지 선발승을 따내지 못했기 때문이다. 올해 9경기에 등판해 1승3패, 방어율 3.86을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선발 7경기에서는 아직 승리가 없다. 잘 던지고도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해 승리에 실패하기도 했다.

최근 3경기에서 17이닝 6자책을 기록해 조금씩 볼에 힘이 붙고 있다. 다만 6이닝 이상을 던지지 못했다는 점이 변수이다. 투구수 100개 안팎, 7이닝을 소화해주면 불펜의 부담까지 덜 수 있다. 윤석민이 롯데전에서는 다소 약하다는 점도 변수이다.
윤석민에 맞서는 롯데 선발투수는 송승준. 올해 14경기에 등판해 4승2패, 방어율 4.48를 기록중이다. 퀄리티스타트가 5번에 그쳐 기복있는 투구를 하고 있다. KIA를 상대로는 6월 5일 사직경기에서 5이닝 3실점, 승리투수가 됐다.  앞선 2경기에서 승리를 추가하지 못했다. 투심과 포크볼의 힘이 승패를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두 투수 모두 타선과 궁합이 맞지 않았다. 따라서 선제점을 뽑는 쪽이 유리할 수 있다.  KIA는 김선빈 신종길 김주찬의 출루와 중심타선의 한 방까지 이어지는 연결력이 중요하다. 롯데는 기회를 잡았을때 집중력에 승부를 건다. 롯데도 활발한 주루플레이를 펼친다는 점에서 양팀의 공격이 비슷하다.
다만 롯데의 불펜이 KIA 보다는 강하다. KIA는 20세이브를 올린 앤서니가 최근 부진으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2년차 박지훈이 새로운 소방수로 나선다. 신승현을 제외하고는 믿을만한 불펜투수가 없다. 상대적으로 롯데의 불펜은 여유가 있다. 결국은 윤석민의 이닝을 소화력에 따라 이날 승부가 엇갈릴 것으로 보인다.
sunny@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