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 꿈꾸는 QPR, 셀틱 FW 후퍼에 68억 베팅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3.07.06 13: 16

주축들이 대거 이적할 것으로 보이는 퀸스 파크 레인저스(QPR)가 선수단 재편에 나섰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지난 5일(이하 한국시간) "스테판 음비아와 삼바 디아키테가 이적을 선언했다"면서 "둘 모두 잉글랜드 무대의 잔류를 원하지만 챔피언십(2부리그)에서 뛰는 것은 부정적이고 프리미어리그(1부리그) 이적이 유력하다"고 보도했다.
해리 레드냅 QPR 감독은 셀틱의 공격수 개리 후퍼를 눈독 들이고 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5일 "QPR이 후퍼를 영입하기 위해 400만 파운드(약 68억 원)의 이적료를 베팅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영입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셀틱은 팀 내 주득점원인 후퍼를 헐값에 내주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후퍼는 지난 2010-2011시즌부터 3시즌 연속 20골 이상을 터트렸다. 셀틱은 그의 이적료로 QPR이 생각하고 있는 금액의 두 배인 800만 파운드(약 137억 원)를 책정했다.
QPR은 지난 시즌 박지성, 에스테반 그라네로, 줄리우 세사르 등 준척급 선수들을 대거 영입하며 중위권 이상의 성적을 꿈꿨다. 하지만 마크 휴즈, 해리 레드냅 등 두 감독과 선수단이 따로 놀며 2부리그 강등이라는 최악의 결과를 맞았다.
선수단 재편이 불가피하다. 이미 중앙 수비수 크리스토퍼 삼바와 최전방 공격수 지브릴 시세가 각각 안지 마하치칼라와 쿠반 크라스노다르(이상 러시아)로 이적을 확정했다. 앞서 언급했던 음비아와 디아키테를 비롯해 골키퍼 세사르 등 다수의 선수들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클럽과 이적설을 뿌리고 있다. 박지성도 QPR을 떠날 가능성이 매우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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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틱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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