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고의 투타 균형은 완벽했다.
성남고는 6일 서울 구의 야구장에서 열린 고교야구 주말리그 서울고와의 경기에서 5-0 완승을 거뒀다.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고건웅은 9이닝 무실점(3피안타 2볼넷 8탈삼진) 완봉승을 장식했다.
1회 최낙호와 오병권의 적시타로 2-0 기선 제압에 성공한 성남고는 3회 선두 타자 배병옥이 105m 짜리 좌월 솔로 아치를 쏘아 올렸다. 그리고 김도형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한 뒤 2루 베이스를 훔쳤다. 최수빈의 중전 안타 때 여유있게 홈인. 4-0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성남고는 4점차 앞선 7회 김도형의 중견수 희생 플라이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오병권과 최수빈은 나란히 2안타씩 때렸다.
반면 서울고는 선발 남경호가 1이닝 2실점으로 일찍 무너졌고 타선 또한 3안타를 얻는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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