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넷 '쇼미더머니2'에 출연 중인 가수 렉시가 프로그램에 대한 불만을 드러냈다가 결국 하차 의사까지 밝히며 갈등의 중심에 섰다.
렉시는 6일 오후 자신의 트위터에 "면목없고..다.죄송합니다..제가.너무.부족합니다.....어리석었습니다....죄송합니다..쇼미더머니 나간게 저이니까요...생각이 많이 짧았고.이런 소란 피우게되서 죄송합니다...당장하차도.있고.모든.제부분.드러냈으면 좋겠습니다.."라고 적으며 시청자들을 향한 사과의 뜻을 전했다.
또 "다만 그다음 경연이.콜라보무대라..그분만.보일수있는 방법은없는지...그걸 제외하고는. 쇼미더머니 모든곳에서. 제가 없어지길 진심으로.바랍니다..너무나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라고 덧붙이며 프로그램 하차 의사를 거듭 밝혔다.

이에 앞서 렉시는 약 10시간 전 트위터를 통해 '쇼미더머니2'의 편집에 대한 불만이 담긴 글을 게재해 네티즌의 관심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그는 "무대도 못했고 밑도 끝도 없이 화를 냈고... 그 많은 부연설명들 많은 얘기들 없이 그럼 트윗 같은 sns로 첨부 설명해 주란 얘긴가요? 흠. 아주 많긴 한데. 못 했으니까 이렇게 된 거겠죠"라는 글을 올렸다.
이어 "수많은 얘기 중에 딱 하나만 말씀드리면 선공후공이란 게 결과에 아주 중요하고 현재까지도 미션을 하고 있습니다. 그 얘기 중 나온 얘기들이 왜 이렇게 제가 개쓰레기 취급을 받아야 되나요? 대체 그 수많은 얘기들은 다 어디로 갔나요? 전 왜 여기서 지금 이러고 있는지"라며 "어린아이 같이 떼쓰기 싫어 이러고 있는데 난생처음 들어보는 얘기들은 많이 아프고 힘이 듭니다. 저 쇼미 왜 나왔나요? 정말 왜 나왔나요? 설 무대 없어 무대 세워준대서 나왔는데 저 지금 뭘 하고 있나요?"라고 절절한 심경을 고백했다.
방송 직후 프로그램에 대한 불만과 서운함이 사무친 렉시가 감정적인 글을 올렸다가 시간이 지난 후 다소 감정을 추스르고 팬들에 대한 사과와 함께 자신의 거취를 정리한 듯 보인다.
앞서 5일 방송된 '쇼미더머니2'에서 렉시는 지조와의 맞대결에서 패배했고, 이현도로부터 강도 높은 지적을 받았다. 이에 렉시가 팀 내 순위에 대해 자신의 의견을 강하게 피력하며 맞서고 이현도 역시 렉시의 생각과 행동을 꼬집는 등 두 사람의 갈등 순간도 펼쳐졌다.
렉시의 심경글을 지켜본 네티즌은 "무슨 일인지.. 이렇게까지 극단적인 생각을 할 일인가", "스스로 하차 결심까지.. 내부적으로 문제가 있는 듯", "렉시가 잘못인가, 또 편집 장난인가" 등과 같은 글을 올리며 뜨거운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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