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샌프란시스코, 곽영래 기자]류현진(26, LA 다저스)이 천적 샌프란시스코를 상대로 투·타 양면에서 맹활약했다.
류현진은 6일(이하 한국시간) AT&T 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6⅔이닝 동안 4피안타 3볼넷 3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7승에 가까워졌다. 방어율은 2.82로 조금 낮췄다 올 시즌 샌프란시스코를 상대로 세 번 등판해 1승도 거두지 못하고 고개를 숙였던 류현진은 네 번째 도전 끝에 화끈한 복수에 성공했다. 류현진 7회말 2사 2루 상황에서 도밍게스 마운드를 넘겨줬으나 안타를 허용하며 2실점 기록했다.
타선에서 가장 돋보인 이는 우리베다. 우리베는 4타수 3안타(2루타, 3루타, 홈런) 7타점을 쓸어담으면서 개인 통산 한 경기 최다타점 타이기록을 세웠다. 우리베는 9회 마지막 타석에서 사이클링 히트를 노렸지만 기록 달성에는 실패했다. 류현진은 3회 적시타를 날려 3타수 1안타 1타점, 시즌 타율 2할3푼5리(34타수 8안타) 4타점을 기록하게 됐다.

반면 샌프란시스코 선발 맷 케인은 2⅓이닝 8실점으로 무너지며 시즌 5패(5승)을 위기에 놓였다.
한편, 이 날 류현진 경기중계는 지상파 MBC와 MBC 스포츠플러스에서 생중계한다.
9회초 샌프란시스코 한국계 투수 제이크 더닝이 역투하고 있다./ soul1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