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넷 '쇼미더머니2' 하차 의사를 밝혔던 렉시가 제작진과 대화를 통해 갈등 요소를 원만히 해결, 계속 방송에 출연할 것으로 보인다.
'쇼미더머니2' 측은 6일 오후 OSEN에 "문제가 된 트위터를 올리고 나서 제작진과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갈등이 되는 부분은 원만하게 해결됐다. 렉시의 하차없이 방송이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렉시로 인해 불거진 갈등은 봉합이 됐지만 '쇼미더머니2'는 첫 방송부터 제기됐던 편집 문제로 또 한 번 골치를 썩게 됐다. 렉시 역시 스윙스, 1차 예선 참가자들과 마찬가지로 결국은 제작진의 편집 방향에 대해 의의를 제기하면서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앞서 렉시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여러 차례 심경이 담긴 글을 올려 복잡한 속내를 드러냈다. 그는 "면목 없고 죄송하다. 내가 너무 부족하다. 어리석었다. 당장 하차하고 내 부분 모두 들어냈으면 좋겠다"는 글을 올렸다.
하지만 이 글을 올리기에 앞서서는 "무대도 못했고 밑도 끝도 없이 화를 냈다. 많은 부연 설명들, 많은 얘기들 없이 그럼 트위터 같은 SNS로 첨부 설명해 주란 얘긴가?"라며 "대체 그 수많은 얘기들은 다 어디로 갔나? 난 왜 여기서 지금 이러고 있는지 (모르겠다)"라며 불편한 기색을 비쳤다.
또 "어린아이 같이 떼쓰기 싫어 이러고 있는데 난생처음 들어보는 얘기들은 많이 아프고 힘이 든다. 나는 '쇼미더머니2'에 왜 나왔을까? 정말 왜 나왔나? 설 무대 없어 무대 세워준대서 나왔는데 뭘 하고 있나?"며 격앙된 감정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렉시는 지난 5일 방송된 '쇼미더머니2'에서 지조와 대결에서 패한 후 D.O 크루 수장 이현도와 부딪혔다. 그는 경연 순서에 대해 불만을 토로했고 이를 이현도 역시 반박하며 팽팽히 맞섰다.
plokm02@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