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경민, 발목 염좌로 1군 엔트리 말소
OSEN 박현철 기자
발행 2013.07.06 16: 52

올 시즌 두산 베어스 내야의 필수 요원으로 맹활약하던 5년차 내야수 허경민(23)이 왼 발목 염좌로 인해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되었다.
두산은 6일 잠실 삼성전을 앞두고 허경민과 우완 스리쿼터 이정호(21)를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대신 우타 내야수 김동한(24)과 신인 좌완 함덕주(19)를 1군 엔트리에 올렸다. 김동한은 올 시즌 첫 1군 등록이며 함덕주는 데뷔 첫 1군 엔트리 등록이다.
올 시즌 1루를 제외한 내야 전 포지션을 두루 소화하는 동시에 64경기 2할8푼6리 21타점 9도루를 기록하며 타격 면에서도 좋은 활약상을 보여줬던 허경민은 5일 잠실 삼성전 막판 교체 출장했다가 왼 발목을 약간 접질리는 부상을 당했다.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니지만 김진욱 감독은 최근 허경민의 체력 저하 현상까지 고려해 2군에 내려가 쉴 수 있는 시간을 주었다.

허경민을 대신해 1군에 오른 김동한은 올 시즌 퓨처스리그에서 55경기 3할1푼8리 3홈런 30타점 26도루를 기록하며 두산 팜 내 가장 뚜렷한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원주고를 졸업하고 올 시즌 5라운드로 두산에 입단한 함덕주는 퓨처스리그 4경기서 주로 계투 출장해 1승무패 평균자책점 0을 기록 중이다. 김 감독은 “제구력이 안정된 좌완인 만큼 시험해 보기 위해 올렸다”라고 함덕주의 콜업 배경을 밝혔다.
farinelli@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