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나은의 '뽀뽀 경험' 발언에 발끈한 태민이 '모태솔로 아니다'로 맞불을 놓으면서 두 사람이 밀당에 들어갔다. 끔찍한(?) 감정 소모인 밀당마저 두 사람은 풋풋하게 그려지마 보는 이들을 떨리게 했다.
6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우리 결혼했어요4'에서 가상 부부로 출연 중인 두 사람은 '처음'의 의미를 놓고 부딪혔다. 태민은 나은의 뽀뽀 상대가 따로, 심지어 여러 명이 있다는 사실에 기함했다. 뮤직비디오 촬영 중 아이돌그룹 비스트의 멤버 용준형과 뽀뽀를 했다는 사실에 얼굴이 굳어지기도 했다.
이후 태민은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나도 초등학교 때 만난 적이 있다. 투투데이 때 친구들한테 돈을 받기도 했다. 그러니까 나는 모태 솔로가 아니다"가 맞섰다.

평소 감정 표현이 적은 나은을 컨트롤 할 수 있는 내공을 태민은 차곡차곡 쌓아가는 중. 그는 나은의 마음을 떠보고 자신의 모친의 이름을 여자친구인 것처럼 부르며 나은을 긴장시켰다. 태민의 말 한 마디 한 마디에 대폭소를 하던 나은이지만 이 부분에서는 정색했다. 그는 "경순이가 누구야?"라며 태민에게 감정을 드러냈다.
그동안 외롭게 돌직구 고백을 해왔던 태민은 드디어 이날 방송에서 나은의 솔직한 마음을 여러 차례 확인하는 성과를 거뒀다. 나은은 "촬영이 없는 날 보고 싶었다", "오빠가 좋다"고 거침없이 말해 태민을 흡족하게 했다. 드디어 이날 태민이 나은에게 자신의 전화번호를 전달하면서 이들의 사랑은 제2막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우결4'는 패션잡지 재킷 자리를 놓고 경쟁을 펼치는 정진운-고준희, 태민-나은, 조정치-정인 커플의 대결로 꾸며졌다.
plokm02@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