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도' 서장훈, 첫 예능 도전서 쫄쫄이 입고 '울상'
OSEN 박정선 기자
발행 2013.07.06 18: 53

전 농구선수 서장훈이 첫 예능 도전에서 쫄쫄이를 입고 울상이 됐다.
서장훈은 6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에서 멤버들의 갑작스런 섭외에도 흔쾌히 응해 녹화장을 찾았다. 멤버들이 서장훈에게 "멋있는 거다"라며 꼬드겨 만들어낸 결과였다.
서장훈이 등장하기 전 멤버들은 미리 모여 몸 개그 한 판을 선보이고 있었다. 이 때 갑작스레 나타난 서장훈은 쫄쫄이를 입은 멤버들의 모습을 보며 웃지도, 울지도 못해 어정쩡한 인사를 건넸다.

멤버들은 서장훈이 떠나지 못하게 온갖 감언이설로 그를 달랬다. 그러나 그는 울상이 된 표정을 숨기지 못하며 "모자도 쓰고 싶어하더라"는 길에게 분노를 표출했다. 유재석은 그에게 "오늘 생활체육이다"라는 어이없는 이유를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서장훈은 "이런 거 할까봐 그동안 방송 출연 자제했던 거다"라며 '무한도전'에 나온 일을 뒤늦게 후회하기도 했다.
이날 '무한도전'에서는 부상으로 병원에 입원 중인 정준하, 정형돈을 찾아간 '무한도전' 멤버들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또한 멤버들은 이들의 부재로 전 농구선수 서장훈, 가수 데프콘을 게스트로 초대해 '웃겨야 산다'라는 제목으로 몸 개그 게임 퍼레이드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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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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