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후' 이기찬, 몸치 극복한 트위스트 스텝 '열정 가득'
OSEN 임영진 기자
발행 2013.07.06 19: 40

가수 이기찬이 몸치라는 한계를 극복하고 열정적인 트위스트 스텝을 밟았다.
이기찬은 6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불후의 명곡-전설의 노래하다'에 출연해 설운도의 곡 '사랑의 트위스트'를 열창했다. 검은색 슈트를 멋있게 차려입고 무대에 오른 그는 무대 중간 트위스트를 추며 분위기를 후끈 달아오르게 만들었다.
특히 이기찬은 기타, 콘트라베이스, 피아노가 조화 속에 브라스 선율을 더한 '사랑의 트위스트'로 재즈바에 온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키며 객석의 호응을 유도했다.

이 모습을 본 홍경민은 "이기찬이 무대에서 춤을 췄다는 게 어떤 의미인지 안다. 과거에 이기찬이 '비바 내 사랑'을 발표했던 적이 있다. 그 이후 다시는 춤을 안 추겠다고 결심했던 친구다. 트위스트를 춘 건 모든 걸 다 던진 것이다"고 높이 평가했다.
설운도도 이기찬에게 "개성이 돋보이는 무대였다. 오늘 후배들 무대 보면서 많은 공부를 했다. 후배들에게 깊은 감사와 사랑 전한다"며 감격한 모습을 보였다.
이기찬은 "같이 연주해주셨던 분들이 대학 교수들이다. 안타까웠던 게 체력이 있고 평소 몸을 썼더라면 곡을 더 신나게 전달할 수 있지 않았을까 싶어 안타까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불후의 명곡'에는 이기찬 외에 정인, 문명진, JK김동욱, 박현빈, 주석&홍진영, 바다, 유미, 홍경민, 그룹 B1A4, 커먼그라운드&애쉬그레이가 출연해 이산가족과 실향민의 애환을 달래줬던 가수 설운도의 히트곡들을 자신들만의 색깔로 편곡해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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